추천하시는 도서나 관련 팁들이 있다면 여쭙고자합니다.
질문이 너무 두루뭉술합니다.
현재 발명하려는 발명품으로 무엇을 할려고 하는지 대략적이나마 설명이 필요합니다.
만약 발명품을 가지고 수익 창출까지 목표로 하고 계신다면,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에 앞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고 작성한 사업계획서 내용을 다시 읽어보면서 이게 정말 돈이 되는 아이템인지 어떤 부분에 차별성이 있고 어떤 리스크와 약점이 있는지를 검토해 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단순 특허 등록이 목적이라면 먼저 유사한 발명품이 특허로 등록된 것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없는 것이 확인된다면, 설계도를 만들고 시제품을 제작해서 테스트를 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명세서 초안을 준비하여 변리사에게 돈을 주고 특허 출원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런걸 전부 제외하고 이것이 구현 가능한 것인지 시제품을 만들어서 확인만 해보고 싶은 목적이라면, 해당 발명품의 기능과 동작 메커니즘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림을 이용해 직관적이면서 자세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규격을 만족하는 형태로 설계도면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CAD나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면 시제품 제작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설계를 할땐 생각보다 눈에 잘 안 보이는 사소한 디테일 조차도 물건의 기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생각을 잘해서 해봐야 합니다. 설계도가 준비되면, 이것을 외주를 맡길 것인지, 직접 만들 것인지, 어떤 재질과 어떤 제조 방법으로 제조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이건 시제품 제작에 사용할 예산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가성비 좋게(합리적인 가격에 튼튼한 시제품 만들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시중에서 파는 부품들만 가지고 그걸 잘 조립해서 쓰거나, 프로파일이나 파이프 같은 반제품류를 구매해서 가공 업체에 의뢰해 부품을 만들고 그걸 조립해서 구현하는 것입니다. 크기가 작고 형상이 복잡한 형태거나, 오직 동작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만 하는 목적이라면 3D프린팅(FFF방식)을 쓰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외주를 맡겨서 만들 것이라면 발주를 넣는 업체에 본인이 구현하고 싶은 제품의 형태를 아주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