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장에 다니다가 입대하고 처음으로 진로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조언을 듣고 싶은 21살입니다.공부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데 뭐해야 할지 막막합니다.지금은 수능과 공무원 시험 중에 갈등하고 있습니다만 이 길밖에 없나라는 의문도 있습니다.어떤길이든 최선을 다한다면 뭐든 못하겠냐마는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아요, 그럼 지금 상황부터 차분히 정리해 드릴게요.
21살이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선택지가 아직 굉장히 많고, “수능 vs 공무원”처럼 양자택일로 좁히기 전에, 본인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 먼저 보는 게 중요합니다.
1. 지금 보이는 두 길: 수능 vs 공무원
항목 | 수능 → 대학 진학 | 공무원 시험 |
장점 | 전공·네트워크·다양한 선택지 확보 취업 분야 폭넓음 | 안정적인 직장·연금 명확한 목표와 공부 범위 |
단점 | 시간·비용 소요(4년+등록금) 졸업 후 취업 경쟁 | 채용 적음·경쟁률 높음 업무 단조로움 가능성 |
공부 방식 | 수능 과목 위주 장기 계획 | 법·행정·국어·영어·한국사 등 집중 |
적합한 경우 | 다양한 진로 탐색하고 싶은 사람 | 안정성과 복지 중시하는 사람 |
2. “이 두 길밖에 없나?” — 다른 가능성
많은 20대 초반이 수능과 공무원만 생각하는 이유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것”**을 찾기 때문인데, 사실 그 사이에도 수십 가지 길이 있습니다.
전문 기술·자격증: 전기·기계·IT·디자인·요리·드론 등 (취업·창업 모두 가능)
산업 현장 경력 + 학위: 방통대, 사이버대, 야간대 활용
군 경력 연계: 군무원·부사관·특수부대 후 기술병 경력 살리기
해외 취업/워홀: 영어+기술 습득 후 해외 경력 쌓기
스타트업·자영업: 위험 있지만 빠른 성장 가능
3. 선택 전에 꼭 해야 할 것
본인 가치관 정리
안정성 vs 성장 가능성
사람 중심 vs 혼자 일
돈이 먼저 vs 하고 싶은 일 먼저
현실 정보 수집
실제 직업인 인터뷰(유튜브·블로그·커뮤니티)
합격자·재직자 연봉, 업무 환경, 생활 패턴
작게 테스트해보기
공무원 시험 과목 2주 공부해보고 맞는지 보기
수능 과목 풀면서 흥미와 적성 체크
관심 기술 분야 무료 강의 들어보기
4. 제 개인적인 조언
지금은 공부 습관·기본기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수능이든 공무원이든 기초 국·영·수·한국사는 겹치는 부분이 많으니, 이걸 먼저 튼튼히 하세요.
완전히 결정은 3~6개월 뒤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전까지는 여러 가능성을 비교·체험하는 게 이득입니다.
제가 원하시면 21살 시점에서 선택지를 4갈래로 나눠서, 각각 5년 뒤 모습과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걸 보면 어떤 길이 내 성향에 맞는지 한눈에 보일 거예요.
바로 만들어 드릴까요?
그게 있으면 수능이든 공무원이든, 아니면 제3의 길이든 훨씬 확신이 생깁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